그루브한 산책을 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꼬리를 물며 엮이고 얶였지만
가장 지배적으로 어떤 생각 2개가 들었어.
내가 두발로 걷고있다 .
두발로 걷고 있군 .
그래서
이런 평범함이 '행복'인 것 같아. 라는 생각/
또 다른 하나는
누군가를 좋아할려면 먼저 나 자신부터 좋아해야겠다는 생각 .//
아주 진부한 말이지만
4~5 시간의 긴산책을 하면서 크게 나에게 예전과 다른 느낌으로 왔어.///
이젠 생각과 행동이 더 일치해져야겠지.
하지만 이것을 의식할수록
이것을 못하게하는 잠재의식과 무의식이
의식을 삼켜서 또 좌절시킬지도 몰라.
그런데 이번은 왠지 내 속의 여러 자아들을
빨리 하나로 통일 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더라.
내 몸의 건강 하나 못챙기고
내 시간을 콘트롤 못하면서
그리고
나의 정신을 맑고 못하다면,
난 그 누구도 좋아해서는 않될 것 같다는 생각.
2012년이 거의 다 지나가고 있어 .
2013년 나의 기대와 예상과 모든 낙관들을 다 쓸어벌이고
다시 태어난 것처럼 ,
변화를
변화를
변화를 하겠지 .
사람은 절대 변하지 못해.
그래도 난 더 노력해서 변하게 할거야 . 나 자신을 .
이런 고통은 어쩌면 '행복'일지도 몰라.
갑자기 오늘은 .
예전에 생각날때 읽어보곤했던 소설 한구절 한 번더 읽고 싶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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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우리가 생각할 수있는 것은 모든 인간에 있어서 동일한 것 , 보편적인 것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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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사로서 활동한 지난 수십 년 동안 오로지 인간의 두뇌에 전념했던 토마스는 [자아]보다 파악하기 더 힘든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.
히틀러와 아인슈타인 간에는, 브레즈네프와 솔제니친 간에는 차이보다는 훨씬 많은 유사성이 있다.
이것을 수치로 표현한다면 그들간에는 백만분의 일의 유사하지 않는 점과 백만분의 구십구만구천구백구십구의 동일점이 있다.
토마스는 바로 이 백만분의 일을 지배하려는 소망에 사로잡혔다.
바로 이 점에 그가 여자들에게 미치고 있는 의미가 있다.
그는 여자들에게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서 생각할 수 없는 것에 미치고 있는 것이다.
달리 말하면 그는 한 여자를 다른 여자들과 구분짓고 있는 , 이 유사하지 않는 백만분의 일에 미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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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벼운것과 무거운 것 240-241"
그리고
정말 내 자신이 웃기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있다.
96년도 부터 의류학과에 여성복 의류회사에, 내 브랜드를 만9년 가까이 여성복을 하고 있는데, 뮤즈가 없어서 너무 고통스럽다는 것이다. 가끔씩 내가 여자를 혐오하는구나 생각이 든다. 그런데 여성복을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아이러니 하다.
그래도 곧 뮤즈가 나타날 것이란 희망은 버리지 않았다.
우아한 정신과 특별한 영혼과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여인네가 나타나면 ,
난 용기를 내어 말을 걸 것이다.
" 디자이너 김태훈이라고 합니다. 저의 뮤즈가 되어 줄래요 ? 그리고 가끔 모델도 해주세요 "
가까운 주변에 뮤즈가 없으니 이 사진으로라도 ,
이름 모르는 이 여인네 생각하며 디자인해볼려고 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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