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년 3월 17일 일요일

'영혼의 안식'




어떤 글을 보게되었다. 그리고 그 이후로 계속 '영혼의 안식'을 생각하게 된다.

그동안 짧게나마 나름 평온함으로 가려고했던 나의 영혼은 
다시 길을 틀어서 
더욱 더 불안하고 신경질적이며 예민해지고 있는듯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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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2세에 폐결핵으로 죽은 '카프카'는 잠을 잘 못이루는 고통을 글로 썼다.


" 평안힌 잠은 내게 쉬이 찾아와 주지 않고 바라고,바라고 또 바랄수록 
어깨 근처까지 왔던 잠은 내 열망에 화들짝 놀라서인지 달아나 버린다.
마음을 비우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면 그 빈 공간으로 잠이 들어와주기를 믿었지만 
오히려 잠은 그러면 그럴수록 나를 비웃는다.
따가운 눈,
멍한 의식,
무거워지는 몸,
그러나 그 사이를 잠은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고 문간에 서서 나를 처량하게 응시한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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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의 고통들이 나에게로 오는 것 같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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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영혼이 불안해질수록
눈에 보이지않는, 다른 이들의, 영혼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.
잠시 잠시 스쳐지나가는 그들의 눈과 얼굴, 인상, 주름, 모든 것들에서 
그들의 영혼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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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나이도 이젠 40에 다가가고 있다.

외모,성격, 이런 것이 다가 아니며 감정 또한 다가 아님을 알고 있다.
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'영혼'을 느껴야하며 
그것을 볼 수 있고 
그 영혼과 마지막까지 갈 수 있는냐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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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비로운 성모님 
항상 전 당신의 따뜻하고 평온한 기운을 들을 수 있습니다.
당신이 제옆에 존재하지않아도 전 당신의 깊은 포용과 사랑의 마음을, 
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듯이,읽어볼 수 있습니다.

천사의 무리에 높이 현양된 마리아여 !
저의 모든 종류의 불안과 두려움들을 천천히 문질러주어 
깊은 흙과 부드러운 쇳속으로에 소멸시켜 '강한 심장'을 만들게하옵소서. 
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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